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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더불어 사는 복지 노원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나도 한마디
‘소망(所望)’
새해, 노원구에 바란다.
범띠들의
대망의 2010년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와 같은 용감함
가지로 힘들었던 한해였던 것 같다. 호랑이해에는 경제
>>> 깨끗한 노원만들기 다 같이 동참
적, 정신적으로 넉넉해지는 꿈을 가져 본다.
으로 희망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노원구 범띠들의 새
깨끗한 노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 소망들을 들어 보았다.
아직도 곳곳에 쓰레기와 함께
>>> 노인위한 복지시설 확대 희망
- 편집자주 -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많
얼굴을 찌푸릴 때가 있다. 모
>>> 적극적 취업정도와 일자리 제공 기대
이 생겼으면 좋겠다. 대중교통
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쾌적
을 이용하여 먼 곳까지 움직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노
한 노원, 깨끗한 노원을 위해 노
이려니 나이가 많은 사람들
원이라고 알고 있다. 교육, 문화,
력하면 좋겠다. 구민들의 얼굴표정
에게는 조금 무리가 되는
행정 등 균형 있는 발전으로 노
한 민 애
도 밝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것 같다. 건강한 노원구가
(중계3동, 1986년생 판매사원)
원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모두
있기에 구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
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 주상 복합건물 완공 기원
이 숙 자
다. 적극적인 취업정보와 함께 전
바란다.
(월계3동, 1926년생 어르신)
공릉동에 들어선다는 주상복합 건물이 빨리 완공이
문적인 기술을 익혀 젊은이
김 형 용
되었으면 좋겠다. 노원의 새로운 역
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공릉2동, 1986년생, 서비스기사)
사를 여는 당현천 통수식을 보며
>>> 교통불편 최소화에 앞장서 주길 …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해
노원구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백화점이나 공공장소 앞에 정
주었으면 좋겠다.
느꼈다. 노원구를 위해 애쓰시
차된 택시들로 인하여 거리가
>>> 종합운동장 생겼으면…
는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을 자
사를 드리며 노원구 전체가 골
주 한다. 모처럼의 즐거운
체험학습장이나, 다채로운 문화
고루 발전이 되었으면
외출이 불편하지 않도
행사로써 공룡그랜드쇼나 영어
하는 바람을 가
곽 정 길
록 시민들을 위해 적
과학공원과 같은 유익하면서도
져본다.
(공릉1동, 1950년생 회사원)
극적인 단속을 해 주셨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으면 좋겠다. 버
임 경 희
가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멀리
(상계6
7동 1986년생 서점판매원)
스노선의 확장을
>>> 경제활성화로 웃는 새해 되길 …
국제스포츠 경기를 보러가
건의하며 기사님들
김 건 표
생계가 달려있는 노점상 단속을 너무 심하
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서
의 양심적인 행동변화를 기대해 본다.
(중계본동, 1998년생 수암초6년)
지 않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고
울에서 가장 커다란 운동장
강 경 자
있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작년에는 여러
취재 윤덕희 기자
(상계7동, 1974년생 노점상)
이 노원구에 생겼으면 좋겠다.
화제의 인물
나눔사랑 실천한
신장기증으로
우리 이웃
하지만 채 2주가 되지 않아 운동본부에서 연락이 와 바
로 옮긴 것이 발단이었다. 같은 병실에 맹장으로 입원해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로 병원으로 가 입원을 했다. 아주 미미한 감기기운조차
있던 여대생의 제보로 식구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던
있으면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몸을 무균상태로 만
일이 갑자기 각종 일간지 및 9시뉴스에까지 나오니 어
몇 해 전, 신장기증이라는 생명 나눔을 몸으로 실천한
드는데 2주가 걸렸다. 그렇게 성사된 정씨의 기증이 더
찌할 바를 몰랐었다고.
정희연(가명 58세, 공릉2동)씨의 선행에 대해 묻자 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그녀를 시작으로 연이어 3쌍의
장 먼저 나온 대답이다. 자신의 신장을 타인에게 기증하
그렇게 이식수술이 끝나고 퇴원한지 한 달 후, 정기검
고도 대단한 일이 아니라며 굳이 인터뷰를 사양하는 것
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역시 정기검진을 받으러 온
“내 안의 보석을 꺼내는 생명 나눔,
을 설득하였다. 기자와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서도 후회
자신의 신장을 기증받은 청년을 우연히 만났다. 건강해
를 했다고.
진 청년의 손을 잡고 두 사람은 엉엉 울었는데 아직도
기쁨은 배가 되지요”
그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정씨의 결심은 이웃해 살던 할아버지 한 분이 신부전
증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실천으로
정씨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들에게
신장이식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정씨에게 신장을
옮겨졌다. 신장기증은 이전부터 마음먹고 있었던 일이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가를 알게
기증받은 사람의 누나가 다른 이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었기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직접‘사랑의 장
될 거예요. 반드시 몸의 일부가 아니라 돈, 기술, 힘 무
그 신장을 기증받은 사람의 형이 또 다른 이에게 신장을
기기증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찾아갔다. “그 날이
엇이든지 내가 가진 내 안의 보석을 끄집어내어 나누는
기증했다. 이틀간 6명의 수술이 진행됐다.
바로 제 생일이었어요. 저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세요.”라
이식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때도 주변에는 여행을
싶어서 일부러 생일날 찾아갔지요.”
고 전하고 싶어 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접하는 많은 이
간다고 말해두었던 그녀의 선행은 엉뚱한 곳에서 알려
들이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작은
바로 무엇인가 이루어질 줄 알았던 그녀는 운동본부에
졌다. 장기이식수술을 하게 되면 이식을 받는 쪽에서 두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서 간단한 검사만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적합자를 찾
사람의 수술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데 형편이 어려웠
취재 이미경 기자
을 때까지 최소한 두어 달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던 상대방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실에서 4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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