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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교육중심 녹색복지도시 노원
2011년 5월 25일 수요일
호국 보훈의달 맞아
상이용사 김용윤
만나다
1950년6.25 사변에앞선5.4 전투에서21살의젊은청년이
활동했던그는남한에서운동을계속해보라는지인의권유에
다리에 부상을 입고 불구가 되었다. 그의 고향은 평안북도
따라 남한으로 오게 됐다고 한다.
철산군. 부모 형제 없이 남한에서 홀로 겪게 된 전쟁과 그로
인한 몸과 마음의 상처, 그 뒤 긴 인생 여정을 추측하기란
어머니와형제가살고있는곳으로총뿌리를겨누고싸워야
쉽지 않다.
했던 젊디 젊은 그가 당시 무엇 때문에 싸우고 또 자신을
불구로 만든 나라를 이해 할 수 있었겠는가. 평생 불구로
노원구 상계 6동에 위치해 있는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살게 한 나라가 원망스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내가 만약
에서 주인공 김용윤(82세, 노원구 하계1동)옹을 만났다.
그 때 다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는 일”
분홍색 티셔츠에 재킷을 깔끔하게 걸쳐 입은 그의 모습에서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고 덧붙인다.
아버지의독립활동과함께한어린시절, 그리고나라의해방,
전쟁으로민족의비극을함께했던젊은시절의그를읽어내릴
현재 손주가 포대에서 복무중인데 그 부대에서 연설을
1950년 5.4 전투에서 다리 부상
수가 없다. 다만 한쪽 어깨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한 적이 있다. 그는 선배로서 포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시립상이군경 복지관에서 일상 보내
만들어 내는 걸음 걸이가 조금 불편하게 보일 뿐이다.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야 강성 부대로 거듭날 수 있음을 연설
82세 고령의 나이로 서예 전시하고 글 써 책 펴내
했다고 한다.
손주 부대에서 연설하며 군인의 본분 강조
그는주말을제외한거의모든일상을이곳상이군경복지관
군인병원에서수술을하고퇴원후제대감이었지만돌아갈
에서 지내고 있다. 주로 서예나 컴퓨터를 하고 글을 쓴다.
집이 없었던 김옹은 부대로 복귀 했다. 그 후로 10년을 더
며칠뒤면6월호국보훈의달이다. 6월6일현충일은나라를
그가 쓴 서예 작품은 전시가 되기도 했고 평소 써 오던 글은
군인으로 살았고 재무부에서 21여 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했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에 대해 추모하는 날로 동작동
자서전을 비롯해 서너권의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으며기업체에서20여년간몸담았다. 고려대학교경영대학원
국립 묘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전쟁이 끝나고 24세에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지금의
을 다녔을 정도로 인생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던 그는 태어나
또한 25일은 한반도에서 같은 민족끼리 총 뿌리를 겨누고
부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3남 1녀를 두었으며 손주가 네 명
성장했던중국을비롯해해외여행을매년하고있으며고향인
지금까지남북으로갈라져살게했던한국전쟁이시작된날이다.
이다. 막내 아들의 손자가 현재 군대 복무중이다.
북한 방문도 성사시켰다.
김옹은 자신의 인생 항로는 많은 부분 운이 80% 이상
6월 한 달만이라도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헌신 하신 선열들
그는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독립군 마을인
따랐다고 말하지만 그가 밤마다 꾸는 악몽 속에서 전쟁의
과 전쟁으로 몸을 다쳐 평생을 불편한 몸으로 살아야 했던
중국 만주 흥경현에서 태어났다. 해방 전까지 그 곳에서
상흔은 아직도 깊이 남아 있다.
상이군경, 사랑하는남편과아버지를전쟁터에빼앗긴미망인
성장 했고 해방 후 고향인 평북 철산으로 건너가 그 곳의
취재 윤영숙 기자
과 유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아픔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신성고등학교를 다닌다. 어린 시절 운동을 잘 해 육상 선수로
상계직업전문학교에서 다시 꾸다
제2의 꿈,
실무
인 교
육을
통해
다시
2의
삶 준
대학을 가지 않고 짧은 시간에 실무를 배워 대학에 진학
에서 개인에게 맞는 취업 알선을 해준다. 교학팀장 정우진
있다. 교육 분야로는 산업설비분야, 자동차분야, 전기?전자
하고 싶을 때, 대학에서 전공한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을 때,
씨는“직업학교이다 보니 교육과 취업을 연결시켜야 하기 때
분야, IT?디자인 분야가 있다.
혹은 일하던 분야의 미래가 어두울 때, 은퇴 후 다른 직종을
문에 개인에게 맞는 취업알선을 해주고 있다. 보통 85%에서
다시 공부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노원구에 있는 서
90%정도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취업하고 끝이 아니라
준고령자 과정은 50세 이상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4개월
울시립상계직업전문학교(이하 상계직업전문학교)가 그 답
학교에서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편이다. 학교를 졸업한 졸업
간교육을받는다. 이과정에는조경관리과와도배과가있다.
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생이자 제자들이기 때문이다.”
특성화과정은 최근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문제가 사회적
1990년 설립된 상계직업전문학교는 새로운 기능과 기술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
습득을 필요로 하는 서울시민을 위하여 설립되었고, 소요예
안으로 새로 개발한 과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4개의 과에는
산은 서울시에서 100%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모든 산
유통관리사 과정과 자동차정비기능장 과정, 산림관리과 과
업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인 기술과 기능 분야를 실무적
정, 직업상담사 과정이 있다. 이 특성화과정은 이번에 2차 모
으로 가르친다. 학생들이 직접 실전적 교육을 1년 동안 집중
집을 5월 27일까지 받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제2의 직업 교육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까운 위치에
기존 학과와 신설된 특성화 학과들로
따라서 직종을 변경하거나 직종의 적성여부, 전망의 불투
있는 상계직업전문학교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서울시에
다양하게 구성
명, 은퇴 후에 대한 준비 등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격인
서 교육훈련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걱정
학교다. 그리고 15세 이상의 청소년이 1년 과정을 이수하면
없이 다닐 수 있다. 보통 학과별로 2: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
전문대를 특채로 들어갈 수도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다양한
상계직업전문학교에서는 수업을 정규과정과 준고령자 과
는데, 차상위계층에게는 우선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해 고용안정
정, 특성화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일반과정은 15세
다. 이번에 모집하는 특성화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상 55세 이하의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주간 1년 11개 학과
2092-47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상계직업전문학교에서 1년 동안 실무 교육을 받으면 학교
484명, 야간 6개월 과정은 10개 학과 660명을 교육하고
취재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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