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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민의 행복을 위한 날갯짓
개그맨 김병조의 노원 사랑, 35년!
당장 부유한 구는 못돼도
'가장 행복한 구'
“생활하는 데 불편은 없으십니까?” 이 한마디의 감동
민선5기 주요 수상실적
(83개분야 50억4천8백만 원)
사업명
수상내역
평가기관
하늘공원 휴먼라이브러리
2억
행정안전부
80년대 많은 사람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배추머리
엘리베이터 1대에 50세대 200여 명이 이용하니까 엘리베
각이 스칠 때, 다시 대답이 돌아온다. “저 여기서 자식들
대기질 개선
우수구(2억)
서울특별시
개그맨 김병조씨.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각종 오
이터 하나가 시골마을과 같은 거죠. 인사 안하는 아이를
모두 잘 키웠습니다.”
옥외광고물개선
장려구(6천)
서울특별시
락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던 그가 지금은 명심보감을
야단치기보다는 부모가 먼저 인사를 해야 아이들이 따라
실제로 김 교수의 자녀들은 ‘광운초등학교’와 ‘월계중학
노점정비
우수구(5천)
서울특별시
강의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서 인사 해요."
교’를 거쳐 둘 다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정신보건사업
우수구
서울특별시
전라도 장성이 고향인 김병조씨가 노원에 거주하기 시
특히 인사 잘하는 아이에게는 부모님이 있는 곳에서 칭
딸은 메를린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아들은 동
서울형 그물망 복지사업
우수구(1억)
서울특별시
생활공감정책
최우수구
서울특별시
작한 것은 1978년, 결혼과 함께 신접살림을 차리면서부
찬해 주면 아이는 더욱 인사를 잘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
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명 극단의 부단장으로 일하고 있
1인기업 및 시니어비즈플라자
공모선정(4억5천)
중소기업청
터다. 70만 원 전세로 월계동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그 뒤
서인지 우리 구가 지난해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의 일환으
마을기업
2개선정(1억5천)
행정안전부
로 200만 원의 지하 전세방, 그 다음에는 세를 안고 2,300
로 ‘안녕하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제
교육영향평가제 운영
우수상
한국매니페스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교육특구인 노원,
만 원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
는 도시의 익명성에 숨지 말고 이웃과 보이지 않는 벽을
2011 도시대상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국토해양부
전국에 자랑스럽게 소개하죠!
그러는 동안 자녀들이 태어났고, 처음으로 샀던 월계동
허물 때 비로소 우리의 행복은 높아질 수 있다.”며 이웃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의 집은 이제 아들이 거주하고 있다. 김병조씨의 형제 자
간의 ‘안녕하세요?’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목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시장표창(5천)
서울특별시
김 교수는 현재 명심보감 인기강사로 ‘제2의 전성기’를
4년연속
매니페스토 선거공약 및 공약이행부문
수상
매들 역시 거의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며 가족
소리 톤을 높이기도 했다.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우수구
서울특별시
누리고 있다. 그는 강의할 때 노원구의 천혜 자연환경과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
선정
여성가족부
사랑을 돈독히 하고 있다.
(2010년 대상, 2011·2012년 우수상, 2013년 최우수상)
교육, 주민 행복도에 대해 자신 있게 소개한다고 한다.
의료급여 사업
우수구
보건복지부
"생활하는 데 불편은 없으십니까?"
많은 연예인들이 부와 명예를 쌓아가며 부촌으로 이주
우수 절주(節酒)사업 경진대회
대상
보건복지부
김 교수 부인 또한 “예전에는 노원구가 빈촌이라는 인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一見之十, 일견지십)
제1회 한겨레 지역복지사업
를 할 때도 그만은 노원을 지켰다. 그 정도의 인기와 부를
지방보육정보센터 평가
우수상
보건복지부
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환경과 교육 그리고 생명
얻었다면 주변의 다른 연예인들처럼 강남으로 갔을 법도
치매지원사업
우수상
서울특별시
2012 자살예방의 날
생명사랑
대상
김 교수는 김성환 구청장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을 존중하는 살기 좋은 동네라는 인상이 강하더라고요.”
한데 어째서 30년도 넘게 노원에 남아 있는 것일까. 김병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4억
한국에너지재단
그동안 여러 명의 역대 구청장을 만났는데 대부분 “예전
라며 “솔직히 전에는 노원구에 산다고 말하기가 조금 꺼
조 교수의 월계동 자택을 찾아 노원 사랑 35년의 소회를
치과주치의사업
2억5천
서울특별시
2013 지식경영인 지방자치단체장
대상
에 좋아하는 팬이었습니다. 노원에 살아서 좋습니다.”라
려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
지능형 통합관제 서비스
3억5천
행정안전부
들어봤다.
고 하는 게 전부였는데 김 구청장은 달랐다. 광운대 체육
할 수 있다." 며 웃는다.
노동복지센터 설치운영
공모선정(1억7천5백)
서울특별시
지방자치문화대상
한국문화예술
대상
시 세외수입 징수실적
우수구
서울특별시
관에서 월계동 주민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 김 구청장을
“우리 동네에는 명산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고, 공기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아서요."
체납정리실적 평가
우수구
서울특별시
처음 뵈었는데 “생활하는 데 불편은 없으십니까? 무엇을
좋아 구민들이 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죠.
(遠親不如近隣, 원친불여근린)
서울시장
최우수상
반부패 우수사례 발표대회
지방자치단체복지전달체계평가
특별공로상
보건복지부
도와 드리면 되겠습니까?” 라고 하는데 "일견지십 이라고
저도 우이천을 따라 마라톤을 7~8년 이상 하면서 살을
2012. 지방보육정보센터 공통사업
35년간 노원구를 떠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양반은 이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알 수 있듯이 참으로 젊은 구청
많이 뺐습니다. 운동을 하니 자신감도 올라가고 젊어져
2012 원전하나줄이기
지식경제부장관
최우수상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실적우수센터선정
사를 가지 않는 법이지요.”라며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리
장이 구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예사롭지 않구나?" 라는 생
서 좋더라고요.”
자살예방 사업
장관상
보건복지부
고는 이렇게 덧붙였다. “외화내빈이라고, 겉만 화려하고
각이 들었다.
30여 년 전, TV에 나와 “지구를 떠나거라~” 고 외쳤지만
제1회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지식경제부
최우수상
대사증후군사업 평가대회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속은 별 볼일 없는, 보이기 위한 것은 하고 싶지 않았어
그 이후 몇 차례를 만났지만 한결같이 ‘불편함이 없는
정작 개그맨 김병조 교수, 그는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 노
여성가족정책 종합평가
노력구
서울특별시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국무총리
최우수상
고용노동부
요. 그런데 노원구는 정이 있고 실속 있는 분들이 많아서
지?’ 물어왔다. “보통 정치인은 선거 때만 ‘을’의 자세를 취
원을 떠나지 않고 노원에서 노원의 이웃과 더불어 누구
사회적기업제품판매장
공모선정(2억2천)
한국사회적기업진흥회
좋아요.” 앞집 종현이네와도 채소 몇 개씩이라도 수시로
하다 당선 이후에 ‘갑’의 자세로 돌아가는 모습을 종종 봤
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공모선정(5억5천4백)
한국에너지재단
나눠먹을 만큼 친밀하다.
는데, 김 구청장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을’의 자
평생학습도시
선정(2억2천)
교육부
처음 입주했을 때 인사를 나누던 5살 꼬마가 고등학생
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참 보기좋
으로 장성하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았다고 하니, 함께
다.”며 활짝 웃는다.
키운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원친불여근린이라
35년을 노원에 살면서 단 한번도 정말 노원을 떠나고
노원구의 변화상
고 했습니다. 먼 친척보다는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말이
싶었던 적이 없느냐고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
서울시 출입기자가 본
한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대규모
전역으로 확산하라고 할 만큼 김 구청장의
죠. 저는 이웃들에게 무조건 먼저 인사합니다. 나이가 많
교수의 부부가 동시에 “없어요.”라고 대답하는 모습에 적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침까지
생명존중 사랑은 가히 절대적이다. 그뿐이랴.
튀겨가며 열변을 토해서 듣는 사람을
구청에 심폐소생술 전용 교육장을 설치하여
든 적든 상관없어요. 아니, 어릴수록 제가 먼저 인사합니
잖이 놀랐다. 한번쯤은 자녀교육 때문에라도 부촌이나
이제는 고백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것이 1995년이었다.
경악시켰다. 아직도 ‘토건 한 방’ 백일몽에
하루에 100여 명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다. 특히 엘리베이터는 마을의 골목길이라고 생각해요.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
명예기자 이미경
해 야 겠 다 .
그 후로 벌써 18년이나 됐다. 구청장 선거도
취해 있는 자치단체장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실시한 결과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져
노 원 구 는
다섯 번이나 있었다. 기자로서 취재하는 것을
점이다. 그런 와중에 김 구청장은 노원구를
주민들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려는
첫인상이 좋은
업으로 삼다보니 감당 안 되는 막개발 경쟁에
서울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만드는
소중한 변화들이 노원구에 일고 있다.
곳이 아니었다.
상습적으로 되풀이되는 비리와 예산낭비가
게 목표라고 했다. 서울에서 세 번째로 젊은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지만 그래도
성 냥 갑 처 럼
수도 없이 눈에 보였고 귀에 들렸다. 해를
구청장으로서 ‘똘똘이 스머프’라는 별명에 걸
어디에서 태동했는지 기억은 해줄 필요가
끝없이 이어지는
거듭할수록 지방자치에 대한 회의감이
맞는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담대한
있다. 노원구민들은 보건복지부에서도
아파트 물결은 나
높아졌다. 그렇게 지방자치에 회의감이
도전’이었다. 노원에코센터를 설립해
모범사례로 다른 자치단체에 홍보하는
같은 촌놈에겐
커지던 2011년 연말 느닷없이 서울시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생태교육을
자살예방사업 등 생명존중에 대해 가히
(서울신문 강국진 기자)
무 척 이 나 숨
출입기자로 인사발령이 났다. 서울시청과
강 화 하 고 구 청 근 무 인 원 을 줄 여 서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다.
막히는 풍경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내
6개 구청을 담당하게 되니 자연스레 시장과
주민자치센터 인력을 늘린다고 했다. 얼핏 표
지금도 어떤 구청장은 입만 열면
머릿속에 각인된 노원구 첫인상은 사실 4만
구청장 이하 관련 공무원들을 자주 만나게
떨어질 소리만 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랜드마크니, 대규모 개발사업이니 하며 토건
4,200원, 그리고 8만 300원이었다고 할 수
됐다. 지방자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그런 실험이 바로 우리가 비싼 돈 들여서
한방을 외친다. 솔직히 그런 구청장한테서는
있다.
달라지게 됐다. 현장에서 느껴본 지방자치는
지 방 자 치 제 도 를 시 행 하 는 이 유 가
어떠한 감흥도 느낄 수가 없다. 주민들이
보육분야를 담당하던 시절 영유아 1인당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특히 내가
아니겠는가.
바라는 것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보육예산을 얼마나 썼는지 분석하는
맡았던 구청 가운데 시청에서 가장 거리가 먼
김 구청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없애 주는 것이다. 주민들이 느끼는
기획기사를 쓴 적이 있다. 서울시 25개
노원구는 어렴풋이 느끼던 그 노원구와는
국가도 하기 어려운 자살예방사업을
감흥은 비록 작은 것이라도 진정으로 주민을
자 치 구 평 균 은 영 유 아 1 인 당 8 만
하늘과 땅만큼 다른 실험을 진행 중이었다.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여 노원구 자살률이
위하는 정책을 펼쳤을 때이다. 이러한 노원의
300원이었고, 노원구는 4만 4,200원이었다.
2012년 연초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25개 자치구 중 7등으로 높았다가 최근에는
날갯짓이 이제 세상을 바꾸고 있다.
대략 절반 수준이다. 중랑천 건너 도봉구는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바로 며칠 전
21등까지 낮아진 성과를 거뒀다. 박원순
영유아 1인당 5만 5,600원, 강북구는 영유아
인터뷰한 다른 어떤 구청장은 “우리 구가
서울시장께서 노원구의 모범사례를 서울
개그맨 김병조 교수가 노원문화의거리에 조성된 서커스단 형상화 조형물 '플레이'를 만져보고 있다.
1인당 9만 7,300원이었다.
강남처럼 잘 살려면 뉴타운을 많이 만들어야
김 교수는 "이웃간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노원구에 살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라고 말했다/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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