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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아픈 우산에 생명을 주는 ‘우산병원’
☎ 2092-0217
고장 난 우산, 이제 버리지 마세요
버려진 재활용품이 소통의 매개로
마들사회복지관 나눔이웃 동아리 ‘우산병원’은 고
어릴 적 비가 많이 오는 날 우산에 대한 추억과 친구와
장 난 우산을 수리해 주는 봉사단체이다. ‘우산병원’은
나란히 우산을 쓰고 오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향수
2013년 여름, 망가진 우산을 쓰고 막걸리를 사가는 어
이다.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작은 우산은 참 고
르신의 측은한 뒷모습을 보며 어쩌면 미래의 자신의 모
맙고 든든하기까지 하다.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우
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처음 세 명으
산병원 문이 열린다. 이 시간은 고장 난 우산도 버리는
로 시작해 현재는 5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우산의 재료
우산도 재활용된다. 미리 고쳐 놓은 우산을 1000원에 판
가 철로 만들어져 파상풍 주사를 꼭 맞아야
매도 하고 무료로 수선해 드린다. 2년 동안
함을 감수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우
의 봉사기간을 거쳐 7월부턴 수선
산의 재료가 날카롭고 연장을 다
비용을 약간 받아 어려운 이웃
루는 일이라 손도 많이 다쳤
을 위해 도움을 드릴 계획이
지만 버리는 우산에 생명을
다. 어렵게 배운 기술이지
주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
만 우산 수선 기술을 배우
이 있다고 김소라 회장은
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기술 전수도 한다.
말한다.
멀리서도 오시는 어
르신들을 위해 5월엔 마
우산을 기증 받아
들복지관 정문과 4단지
부품을 확보하는 일
공원(원터근린공원)에서
우산을 고쳐 줄 예정이다. 우
이일을 하며 어려운 점은 대
산병원 김회장은 나눔 활동도
부분의 우산공장이 중국에 있어 부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
품 구하기가 어려워 버려진 우산을 기
소년들의 재활용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
증 받아 부품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한다. 우산천
과 봉사활동 확산을 돕고자 한다. 버려진 재활용품
이 찢어지거나 부품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버려진
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로 변신 할 수
우산에 새 생명을 주는 일은 환경을 살리는 일이라 더욱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우산교실을 열어 우산분해 및 수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우산을 고치다 보면 다양한 사연
선기술도 알려주고, 어르신들의 자활사업으로 확장시
이 있어 우산과 연결된 삶을 듣고 추억을 연결하고 소통
키고자 포부를 밝혔다, 우산병원과 함께 할 자원봉사자
할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버리고 새로 사기도 하지만 우
도 환영한다.
산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오래 된 우산
을 아끼는 분을 만날 때 손가락이 다쳐도 마음 한구석 기
우산병원 ☎ 010-2482-3586
쁘다고 한다.
명예기자 고영미
독자투고를 받습니다. 보내실 곳 : 소식지 담당 이메일(okjj@nowon.go.kr)로 매달 10일까지 보내주세요!
독자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우리 모두 할 수 있어요
노원문화예술회관 정말 좋아요!
매월 살기좋은 노원 소식지를 받아들 때마다 내 생활
는 식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참 좋은 아이디어라
우리 동네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있다. 나는 엄마와
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소식지가 정보뿐만 아니
는 생각을 했다.
함께 공연과 전시 그리고 여러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보
라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느라 중요한 뭔가를 잊고
나도 집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덕분에 아이들
고 참여해 왔다. 그 중에서 타임캡슐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
있던 내게 하나씩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이 양치질 할 때 물을 틀어놓는 버릇이 없어졌다. 또 A4
한다. 성악, 연극, 미술, 음악, 현대무용, 영상 등 다양한 예
지난 3월호에는 환경, 에너지, 자원순환, 생태 같은 중
용지 뒷장은 반드시 연습장으로 재활용한다. 내가 쓰레
술을 접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걸 통해 나의 재
요한 기사들이 많이 실렸다. 아이들에게도 읽히기 좋
기통을 비우기 전 반드시 검사를 하기 때문이다.
능을 찾을 수 있었다. 전시실에는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
은 내용들이었는데 오래전 일본에 다녀왔던 일이 떠올
집 안방, 거실, 아이들 방 3곳에 온도계를 설치했다. 실
고 우리에 그림을 걸 수도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는 우
랐다.
내기온이 18℃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난방을 하지 않
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도쿄 가와사끼시에 있는 신쵸 초등학교를 갔었는데
기 위해서다. 여름철 선풍기 없이 거실에 놓은 어항을 통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리뿐 아니라 우리 동네 분
이 학교에서는 에너지를 쓰면 자동으로 눈금이 움직이
해 실내 공기 온도를 조절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들의 꿈도 이루어 주었다. 내 유치원 선생님은 큐레이터
는 계측기를 복도 한 켠에 달아놓고 어린이들에게 항상
내가 조금만 신경쓰면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
수업을 받고 멋진 큐레이터가 되셨고 내 엄마도 큐레이터
자각하게 하고 있었다.
할 수 있다. 구민 모두가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 친환
가 되셨다. 4월에는 국악프로그램, 가족 클래식 연극이 생
이 계측 표시판에는 1년전에 사용한 계측표시 그래프
경 도시농업 등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노력을 했으
길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이런 유익
가 따로 있고 그 옆에는 현재 지난달까지 사용한 양이 표
면 좋겠다.
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아주 많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시가 돼 작년 이맘 때 사용한 양과 올해 사용한 양을 비교
내가 기자가 된다면 우리 동네 명소인 노원문화예술회관
하게 만들어 놨다. 그래서인지 복도의 형광등은 수업이
의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많은 사람
진행되는 동안에는 불이 꺼져 어둑어둑했다.
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1-2학년들에게는 지난해 어떤 달보다 올해 어
떤 달이 더 많이 썼는데 그 차이는 얼마인지 등을 계산하
상계동 유민규
불암초교 3학년 반태연
정겨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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