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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노원구사진작가회 회원모집(초보환영)
독자투고
일시 : 연중모집
응답하라 2016! 내가 사는 마을, 노원
연 락 처 : 010-3712-2529 / lensman1@daum.net
활동내역
?사진작가 회원전 및 초대전
요즘 노원구를 자주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
많이 보지 못하는 풍경들을 도심 속에서 느끼게 되니 이
?각종 구청행사 지원 활동
다. 노원구에서는 몇 년전부터 ‘마을이 학교다’라는 슬로
것이 진짜로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과 ☎ 2116-3786 )
건을 많이 걸어두었다. 그 문장을 보면서 처음에는 마을
또한 길거리를 지나가는 마을 주민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라는 단어가 참 낯설었다. 내가 생각하는 마을이란 드
도 다양한 생각에 잠긴다. 예전에는 거리를 걸으면서 많
라마 ‘응답하라 1988’ 속의 덕선, 정환, 택이, 선우, 동룡
은 사람들을 스쳐지나가면서도 삶이 너무 바쁘고 지쳐
이가 사는 골목골목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고 정겨운 풍
무표정한 모습으로 걸어가기 일쑤였던 내가 요즘에는 사
경이 곧 마을의 이미지였고 현대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
람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왜 저 주민은 힘든 표
기에 그 드라마가 그만큼 큰 붐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생
정으로 지나갈까!? 왜 저 사람은 오늘 기쁘고 행복한 표
각했다. 그래서 이런 슬로건을 접할 때면 내가 사는 곳이
정을 하며 지나갈까!?라며 관찰하게 되고 마을주민들과
마을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공감 또한 할 수 없
소통하고 이야기를 하며 이웃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
었다.
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에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나 또
그리고 최근에는 마을과 마을 주민에 대한 호기심을
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마을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
넘어서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노원구 내에
립하면서 내가 사는 곳이 정말 사람이 살고 있고 사람냄
있는 마을축제에도 참여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같은 마
새가 나는 마을이라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
을의 주민과 소통하고 마을을 느껴보고자 노력하고 있
었다.
다. 또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옆집과 소통을 하기 위해 얼
나한테 노원구는 정말 의미 있는 마을이다. 결혼 후에
마 전 음식을 나누어 주게 되면서 굳게 닫혀있을 것만 같
생활터전을 노원구를 잡은 부모님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
았던 옆집문은 쉽게 열리며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의 문
원구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나왔고 대학교와 직장 또한
또한 함께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노원구에서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노원구와 참 인
나에게 마을이란 의미는 마을버스를 탈 때에 잠시 마
연이 깊은 사람이다.
을에 대한 개념을 생각해보고 지나쳐가는 한정적인 의미
요즘에는 특히 직장을 걸어 다니면서 노원의 다양한
일 뿐이었다. 그러나 작고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풍경을 볼 수 있다. 집근처 대형마트만 자주 가서 몰랐던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을 전체가 반짝반짝
시장의 풍경, 가격을 흥정하는 상인과 손님, 그리고 탐스
빛나 보인다. 이제 마을은 나에게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
러운 과실과 싱싱한 야채들까지... 아침부터 노원의 생기
며 많은 것으로 배울 수 있고 또 다른 이웃들을 만날 수 있
와 마을주민들의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다. 도심에서는
는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윤정(중계동)
2월 구민 스마트폰·SNS 활용 무료 교육
독자투고
접수기간 : 1. 23(월) 9:00 ~ 1 .25(수) 18:00
(전산추첨)
어르신과 대학생의 행복한 동거, 룸셰어링
신청방법 : 구홈페이지(www.nowon.kr)
참여세상
인터넷모집
2012년 2월 서울에 처음으로 상경했던 기억이 납니
안녕하세요! 저는 마지막 학기지만 친구의 권유로 룸
2월 구민 스마트폰
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였던 저는 기
셰어링을 시작하게 된 서울여자대학교 학생입니다.
SNS 활용 교육생 모집
대하던 대학생활과 동시에 자취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는 다른 룸셰어링 학생들이 한 분의 할머니와 사는
당첨 발표 : 1.26(목) 10:00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한 저는 나름대로 열
것과는 달리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계시는 곳을 선
※인터넷 신청결과 또는
심히 대학교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택했습니다.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등
문자메시지 확인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경제적 압박과 동시
교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선택 할 수 있
교육기간 : 2. 1 ~ 2. 27 (월,수,금)
에 외로움이 커져만 갔습니다. 들어와도 아무도 없는 외
었습니다.
교육과정 : 기초반(15:30~17:30)
로운 집은 고학년이 될수록 마음이 공허해져만 갔습니
룸셰어링을 시작하기 전, 가장 큰 고민은 함께 한 공간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에서 살면서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에 어르신을
(디지털홍보과 ☎ 2116-3432)
그러던 와중에 ‘노원구청 룸셰어링’ 을 알게 되었습니
잘 만났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걱정은
다. 어르신댁에 거주하면서 평소에 몰랐던 카톨릭 관련
할 필요도 없었다는 듯이 제가 만난 두 분 모두 좋으신
종교도 알게되고 따뜻한 할머니와 지내니 마치 손자가
분들이었습니다. 처음 9월에 룸셰어링을 시작했을 때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두 분보다 훨씬 어리고 학생이지만 저를 대하시면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부모님처럼 챙겨 주
서 두 분 모두 조금은 어려워 하셨습니다.
셨습니다. 경제적 부담감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어
그러던 어느날, 중간고사로 한창 집에 늦게 들어가는
르신을 공경하는 기회 또한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날이 빈번했고 두 분 모두 아침에 잠깐 뵙는 게 다였습니
한번은 할머니집에서 안정기와 안방 형광등을 교체
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중간고사가 끝난 날 학교에 등
룸셰어링 사업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
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안정기를 교체하려면
교하려고 준비하는데 할머니께서는 저에게 따뜻한 백
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하여 어르신은 저렴하게 주
기사님을 불러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에 안정기 교
숙 한 그릇을 차려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시험 보느
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어르신에게 소정의 임대료
체를 배운적이 있어서 형광등과 함께 갈아드렸습니다.
라 애썼네, 더 좋은 거 못해줘서 미안해.” 저를 위해 주신
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공유 프로그램입니다.
할머니께서는 고맙다며 감을 2개 주셨습니다. 하지만,
백숙 한그릇을 보고 저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신청기간 : 연중
제가 받은 것은 단순한 감이 아니라 이은자 할머니의 따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던 사이일지라도 이렇게
대상 :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
스한 마음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지내면서 마음의 벽을 없애고 서로의 따뜻한 마음
노원구 관내 대학 재학 및 휴학생
과 배려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룸셰어링의 장점
신청방법 : 홈페이지 및 복지정책과 전화 또는
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방문신청
이은자 어르신-홍성찬 학생(4기)
이정근,이옥례 어르신-최유빈 학생(7기)
(복지정책과 ☎2116-3662)
정겨운 우리말,
2017년_1월-1.indd 10
2016-12-23 오후 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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