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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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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노원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노원
영어교육의 요람 - 상수초등학교를 찾아 …
대학생 기자
교육특구 노원 탐방
초등학생 시절, 매주 월요일 아
(EBS)의 라디오 영어 방송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이 교
침조회는 교장선생님의 훈화로
감의 영어 인형극 훈화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
시작되곤 했다. 훈화의 내용은
과 친화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전
주로“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적으로‘영어 교육 효과’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훈화의
어린이가 됩시다.”, “정직한 어
기본 목적 중의 하나는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이고, 영
린이가 됩시다.”등 어린이로서
녹음한 뒤, 조회시간에 녹음된 대본에 맞춰 인형극을 하는
지켜야 할 바람직한 모습에 대
이신원 교장
문법중심 탈피, 실생활 영어 교육
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의 특성상 저학년과 고학년, 영
한 것이었다. 하지만 떠들고
어를 잘하는 학생과 미숙한 학생의 차이가 큰 만큼 어렵거
놀기도 바쁜 시간, 어린이에게 훈화는 종종‘귀찮고, 빨
학년별 3원 영어방송 실시
나 긴 문장은 통역을 하고, 간단하고 쉬운 대화는 통역 없
리 끝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
이 진행해 극의 맥락에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만 만약 훈화가 연설이 아닌 인형극이 되고, 우리말이
영어인형극으로 훈화
유도하고 있다. 아직 시행 초기라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할
아닌 영어로 진행된다면 어떨까.
수 없지만, 인형극 형태의 조회가 기존의 훈화에 비해 학
생들의 흥미를 끌고 집중도도 향상되었다는 것이 이 학교
상계7동에 위치한 서울 상수초등학교는 올해부터 3
어 인형극 훈화가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면 그것은 훈
담임 교사들의 전반적인 평이다.
주마다 한 번씩 아침 조회시간에 훈화를 영어 인형극으
화가 아닌 단순한‘영어 인형극’일 뿐이기 때문이다. 따
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있
라서 이 교감은“이솝우화, 위인의 일화 등에서 이야기
어 현장(수업시간)외에는 영
감을 찾아내 재미와 교훈을
상수초등학교는 영어 교육에 있어 문법 중심이 아닌
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
동시에 줄 수 있도록 노력하
실생활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를 교육하고자 한
다는 것을 문제로 인식했다.
고 있다”고 말했다.
다. 따라서 영어 인형극 훈화 외에도 수업 시작 전 아침
이로 인해 학생들이 영어 학
시간에 난이도를 고려한 학년별 3원 영어 방송을 실시
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
‘영어 인형극 훈화’는 이
하고 2주마다 영어 동요 1곡을 선정해 매일 영어 방송
고, 상황에 적절한 영어를
교감이 초등학생의 수준에
시작 전에 함께 부른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원어민 강사
체득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
춰 1차 대본을 작성하고, 이를
가 녹음한 영어 동요와 영어 속담, 그리고 영어 인형극
이정순 교감은‘영어 인형극
다시 원어민 강사와 7명의 교
훈화 대본을 올려 언제나 영어를 보고 듣고 사용할 수
훈화’를 시작했다.
사로 이루어진‘교육방법혁신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
팀’의 수정과정을 거친다. 이렇
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어예배와 교육방송
게 완성된 대본을 여러 가지 효과음과 성대 모사를 통해
취재 김주락 기자
야채와 나물을 다듬고 소시지도 자르며 밥을 지어 식
로는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부모들도 얼마나 힘들었을
사를 같이 나눴다. 일하는 동안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까. 지금도 매일 큰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을 것 같
보호시설에서 느끼고 본 진정한 우리이웃
사람을 '이렇게 바꿀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다는 생각을 하니 안타깝기까지 했다.
(김현주, 중계3동거주)
번을 계기로 집에 돌아가 앞으로는 내 집에서도 내 가족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이 나의 머리
에게 이런 사랑을 나눠 주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동참하
속에서 교차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곳을 떠나야
지난 어린이 날, 경기도의 한 도
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했지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과 '사랑'이라는
시에 있는‘성심원’이라는 장애
쉬는 시간에는 틈틈이 2층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고 나도 모르게 가
인 복지시설에 다녀왔다. 처음에
갔다. 평소에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기에 쉽게 다가갈 수
슴속 깊은 곳에서 사랑 나눔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었
가졌던 생각과 달리 그곳에 계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낯을 많이 가
다. 그렇다. 봉사는 누구에게나 멋진 '사랑 나눔 학습' 이
분들의 얼굴 표정을 보고 놀랐다. 다
리는 편이었다.
었다.
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분들이라 어둡고 접
모든 이들이 항상 이런 사랑체험을 통해서 이웃사랑의
근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히려 일
워낙 많은 봉사자들이 지나쳐 갔기 때문에 그 솜털 같
진정한 행복을 맛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반인보다 더 환하게 웃으시면서 맞아 주시는 모습에 너
은 아이들도 이별의 아쉬움을 느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무 감사했다.
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친구와 함께 간 그곳에는 정신 지체장애를 가진 어르
다행히 10여분 정도 아이들과 어울려 놀다보니 한 여
살기 좋은 노원(舊 노원구소식)에서는
신들과 0?5세 정도의 어린 천사들이 살고 있었다. 우
자아이가 나에게 안겼다.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꼬마였
구민 여러분의 미담?칼럼을 받습니다.
리가 맡은 일은 주방 도우미였기 때문에 그 분들과 직접
는데 맑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참 예쁜 아이였다. 이런
보내실 곳:sektjs@hanmail.net
적으로 마주친 시간은 적었지만 내가 준비한 음식으로
홍보팀 성은경(☎ 950-3082)
아이를 어떻게 이런 곳에 두고 갈 생각을 할 수 있었는
그 분들의 입맛을 돋워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성들여
지 부모가 야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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