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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노원
더불어 사는 복지 노원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개교 20년, 변화를 준비하는
‘대진여자고등학교’
대학생 기자
교육기관 탐방
으면서도 다소간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전형
시대의 흐름에 맞춘 교복
적인 교복과는 다른 산뜻한 디자인과 활동에 편리
개선
한 면 티셔츠 양식의 상의를 도입하는 등 기존 교
교복은 사복 착용으로 인한
복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던 부분이 대폭
의복비의 증가를 막고, 같은 학
수정된 것도 이 학교 교복의 특징이다.
교 학생 간의 동질감을 높여준
로, 노원구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중학생
학생들도 새 교복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로,
다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학
에 대해서도 논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후배들의 바뀐 교복을 부럽게 바라보던 2학년 학생
윤대용 교장선생님
생 개개인의 개성을 고려하지
동아리활동과학업활동에대한전폭적인지원
88%의 요구에 따라, 2학년도 학생이 원할 경우 개정
않는 획일적인 디자인과 시대의
교복 착용이 가능하게 됐다. 대진여고는 개정된 여름 교
흐름과는 전혀 무관한‘촌티 나는’교복은 대부분의 학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이라면 대진여고에서 자신의
복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겨울 교복에 대
생들에겐 불만이다.
꿈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2007-2008 서울시지원
해서도 대대적인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중점학교’로 선정된 대진여고는‘방과후학
하지만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윤대용)는 다른 학교와
독서, 논술 교육 특화 학교
교’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동아
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진여고는 논술 교육에
올해로 개교 19주
특히 2002년부터 7년 연속‘서울청소년연극제’대
특화된 학교다. 이 학교는 서울
년을 맞은 대진여고
상을 수상한 연극부는 조재현, 최정우 등 유명 배우를
특별시 교육청과 교육 연구기관
는 1학년 여름 교복
인 교육연구정보원 등에 의해 논
학교에 초대해 연기 지도를 받고 있다.
을 대상으로 교복 체
술 교육 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계를 대대적으로 개
‘통 큰’장학제도 역시 대진여고의 자랑거리다. 전교
등 그간의 논술 교육 실적을 인
정했다.
생 1천 5백여명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30명(연간 120
정받아「2009 대입 정시 논술
명)의 학생은 매 분기 전액 혹은 반액 장학금을 지원받
강산이 두 번 바뀌
거점학교」, 「2008 서울교육력
을 수 있다.
는 기간동안 바뀔 줄
제고 독서-논술중점학교」로 지
을 몰랐던 교복에 대
환경미화활동에 솔선수범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환
정됐다.
해 학생들의 불만이
경사랑 장학생’,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교
이는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도서관에 2만여 권의 장서
높아지자, 교복의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하고 종류도 최
생활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교사회 장학
를 구비하고, 아침 자율학습시간과 창의 재량시간을 활
대 30여 가지로 다양화했다.
생’, ‘대순진리회 종단 장학생’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용해 독서, 논술 관련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독
장학제도가 있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바
상의 다섯 종류, 하의 두 종류, 장식 세 종류로 새롭게
서 능력을 함양하고 논술 능력을 증대시킨 결과다.
람직한 학교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고안된 대진여고의 교복은, 번갈아 입을 경우 최대 30
대진여고는 이와 같은 독서, 논술 교육 경험을 바탕으
가지의 다른 느낌으로 입을 수 있어 학생들이 교복을 입
취재 김주락 기자
‘정을순 할머니’
를 찾아서 …
18년 자원봉사자
노원구에 살면서 적십자 봉사회 회원으로 18년 동안
의 조리와 배식, 설거지는 물론이며 봉사를 필요로 하는
자가 전했다.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64세의 정을순 할머니
일은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정도라고 한다.
건강한 어르신, 사회봉사에 관심 갖기를
를 찾았다.
어려운 형편 속에도 가족 모두 봉사자
복지관에서 별명이‘핑크공주’로 통하는 할머니는 핑
지역의 노약자를 위한 봉사 활동으로 24시간이 부족
더욱 놀라운 사실은 중계 3동의 소형아파트에서 몸이
크색을 좋아할 뿐 아니라, 꿈 많은 소녀 같은 분위기를
하다는 할머니는 이날도
편찮은 아들과 며느리 손자
지니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동안 봉사를 하고나면
평화복지관에 나와 있었다.
까지 다섯 식구가 살면서 후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할머니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
적십자를 상징하는 노란
원금을 내는 일까지도 앞장
히려 건강에도 좋고 이렇게 사는 일이 마냥 즐겁기만 하
앞치마를 두르고 새벽부터
선다는 점이다. 그런 것을
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다시 보니 실제로 할머니의 얼
어려운 가정에 도시락 배
보면 남을 돕는 일이 특별히
굴이 다른 어르신들에 비해 혈색이 좋고 건강하고 밝은
달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모습이었다.
필자를 발견한 할머니는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
늘 웃으며 즐겁게 사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환한 인상
별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닌 것이다.
을 가지고 계셨다. 봉사라고 하는 일이 남을 행복하게
취재를 하냐며 민망한 얼
가까이에서 할머니를 보면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자신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일
굴을 했다.
서 가족 모두가 봉사자가 되
이라는 사실을 정을순 할머니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복지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었단다. 며느리는 물론이고 어린 두 손자도 새벽 일찍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내는 건
장소와 일을 가리지 않는단다. 신체장애자와 정신지체
복지관에 나와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단다.
강한 노인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보
장애자가 있는 천애재활원에도 가고 노인복지관은 물론
할머니는 현재 적십자사 중계3동 봉사회 회장을 맡고
다 많은 노인들이 사회봉사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
이며 새터민 마을까지 두루 다니며 봉사를 한다. 식사준
있으며, 그동안 적십자사 총재로부터 받은 표창장과 지
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비와 도시락 배달, 장애인가정의 가사도우미, 경로식당
역에서 받은 감사장도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복지관 관계
취재 문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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